
노후에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빠듯하다는 이야기가 더는 낯설지 않은 시대입니다. 특히 2024년을 기점으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평균 수령액이 각각 32만원, 61만원 수준에 머물면서 생활비를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물가 상승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고령층의 의료비 지출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70대 이상 시니어 연령층도 새로운 수익원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최근에는 ‘액티브 시니어’라는 단어가 회자되며,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70대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블로그, 온라인 스토어, 재능마켓 등 디지털 기반의 수익 모델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매우 적합한 방법으로 꼽힙니다. 정부와 지자체 또한 시니어 창업 및 재취업을 장려하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어, 현실적인 지원도 풍부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본문에서는 70대 연금 수령자들이 실제로 월 50만원~100만원 이상의 부수입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성공사례, 그리고 주의할 점을 중심으로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시니어도 디지털 시대, 온라인 수익모델 도전하기
70대라고 해서 디지털 세계가 낯설기만 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여유 있는 시간을 활용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거나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신의 인생 경험과 노하우를 콘텐츠로 풀어내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할머니의 요리비책’, ‘시골생활 브이로그’ 등은 조회수 수십만을 기록하며 광고 수익은 물론 제품 협찬까지 유치한 사례로 대표됩니다.
블로그는 초기 진입 장벽이 낮고, 네이버 애드포스트나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체류시간을 높이고 클릭율을 개선할 수 있는 콘텐츠 전략만 잘 짜면 월 수십만원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만들 수 있습니다.
70대 재능 판매? 숨겨진 기술과 취미로 수익화 가능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노후 소득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손재주가 좋은 분들은 뜨개질, 퀼트, 자수 등 수공예 제품을 만들어 ‘아이디어스’나 ‘스마트스토어’에 판매할 수 있고, 음악, 그림, 글쓰기 등의 예술적 재능이 있는 분들은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크몽’, ‘탈잉’ 등에 등록하여 재능마켓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글, 엑셀 등 기초 문서작업을 돕는 일을 하거나, 손자 손녀 세대를 위한 동화 녹음 콘텐츠를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은 사용법이 간단하고, 수수료만 제하면 대부분 수익은 온전히 본인에게 돌아오므로 고정비 부담도 적습니다.
정부 지원 사업과 지자체 프로그램 적극 활용하기
시니어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돕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시니어 창업지원’, ‘재취업 교육’ 등의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보건복지부의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단순한 공공근로를 넘어, 문화해설사, 지역관광 도우미, 디지털 서포터즈 같은 다양한 직무를 통해 월 30만원~70만원의 활동비를 제공합니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무료로 창업교육을 제공하거나 시제품 제작비, 홍보비 지원 등 구체적인 혜택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로, 꼭 챙겨야 할 정보입니다. 특히 교육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강좌도 병행되어 접근성도 좋아졌습니다.
고정 수익 만들기: 온라인 판매로 매달 수익 확보하기
온라인 쇼핑몰은 더 이상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요즘 70대들도 ‘시골된장’, ‘직접 농사 지은 고춧가루’, ‘장아찌 세트’ 등 자신의 특산품이나 농산물을 스마트스토어, 쿠팡 마켓플러스 등에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기배송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면 재구매율이 높아져 고정 수익으로 연결되기 쉽습니다.
포장 방법, 택배 발송법 등 초기에는 낯설 수 있지만, 대부분 지자체나 관련 기관에서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개선되어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진만 잘 찍고, 진정성 있는 설명을 곁들이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 자유로운 일거리: 지역 기반 소일거리 찾기
연세가 많아질수록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고, 스스로 시간 조절이 가능한 일자리가 매력적입니다. 이에 따라 지역 복지관, 주민센터 등에서 안내하는 ‘소일거리 알바’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공시설 도우미, 지역공원 환경정비, 전단 배포, 학교 앞 교통정리 같은 활동은 짧은 시간 일하고, 월 20만~40만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자리는 보통 복지관 홈페이지나 주민센터 공고 게시판에 올라오므로, 평소 정보를 수집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시니어 맞춤 일자리 앱’도 등장하여 휴대폰으로도 일거리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연금 수령 시 주의할 점과 세금 문제 체크하기
추가 소득을 만들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면, 반드시 연금수령액과 소득신고에 따른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초연금은 소득·재산에 따라 감액될 수 있기 때문에, 연 2400만원(월 2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 또는 사업 소득이 있는 경우 감액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의 경우 일정 소득 이상일 경우 ‘연기연금’, ‘조기연금’ 선택 시 불이익이 생기거나, ‘소득 있는 노령연금’ 감액 규정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수익 활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세무 상담이나 국민연금공단 등의 전문가 상담을 통해 손해 없이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