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는 사용자의 시청 기록과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는 개인화된 콘텐츠를 빠르게 찾는 데 유용하지만, 때때로 불필요하거나 원하지 않는 추천이 계속 나타나는 불편함도 따릅니다.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잠깐 본 영상 하나 때문에 계속 비슷한 주제의 영상이 추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2025년 현재, 구글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핵심 정책으로 삼아 유튜브 사용자의 데이터 통제를 더 쉽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청 기록 삭제와 맞춤 추천 해제 기능이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되었으며,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하게 활용 가능한 기능들이 대거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기능들을 활용해 유튜브 사용 경험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만의 콘텐츠 추천 환경을 재설정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불필요한 알고리즘 피로도를 줄이고, 원하는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함께 만들어보세요.
유튜브 시청 기록 삭제: 알고리즘 리셋의 첫걸음
유튜브의 시청 기록은 알고리즘 추천의 가장 큰 기반입니다. 잠깐 흥미로 클릭한 영상도 기록되면 관련 영상이 계속 뜨게 되죠. 이럴 땐 시청 기록을 삭제하여 알고리즘을 초기화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유튜브 앱 > 오른쪽 상단 프로필 > '내 활동 관리' > '시청 기록'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오늘', '지난 7일', '전체' 등 원하는 범위의 기록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유튜브 메인 > 좌측 메뉴에서 ‘기록’ > ‘모든 시청 기록 관리’를 통해 삭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크롬 브라우저의 'myactivity.google.com' 페이지를 통해 구글 전체 계정 기록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유튜브뿐만 아니라 구글 검색, 지도 등 전체 기록 관리가 용이합니다.
검색 기록도 함께 정리하면 효과 두 배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은 단순히 시청 기록뿐만 아니라 검색 기록도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 식단'을 검색한 후 보지 않았더라도 관련 영상이 추천되기도 하죠.
삭제 방법은 시청 기록과 유사합니다. 유튜브 앱 또는 PC에서 ‘기록’ 메뉴로 들어간 후 상단 탭 중 ‘검색 기록’을 선택합니다. 이후 특정 검색어를 개별 삭제하거나, 전체 검색 기록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자동 삭제 주기를 설정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3개월, 18개월 주기로 자동 삭제가 가능하므로, 너무 많은 정보가 쌓이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맞춤 추천 해제: 더 이상 원치 않는 영상은 그만
유튜브는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해 맞춤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원치 않는 추천이 계속 나올 경우, 추천 자체를 끌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유튜브 앱 > 프로필 >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메뉴에서 ‘맞춤 동영상 추천 사용 안함’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는 전체 추천 시스템을 비활성화하는 것이며, 이후 추천되는 콘텐츠는 비개인화된 일반 콘텐츠가 됩니다.
이 기능은 특정 계정이나 기기에서만 적용되며, 다른 기기에서는 다시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 기능을 껐더라도 과거 기록은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시청 및 검색 기록을 먼저 삭제한 후 추천 해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유튜브 홈 피드 정리로 알고리즘 영향력 줄이기
홈 피드는 유튜브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는 공간입니다. 여기에 뜨는 영상들은 대부분 시청/검색 기록에 기반한 알고리즘 추천입니다. 만약 홈 피드를 정리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영상 오른쪽 점 세 개 버튼 > ‘관심 없음’을 누르면 해당 콘텐츠가 줄어들고, 비슷한 유형의 추천도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채널 추천 그만 받기’도 설정할 수 있어 특정 채널로부터의 알고리즘 영향력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피드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유튜브의 콘텐츠 소비 피로도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영상 취향을 반영하려면, 능동적인 조절이 필수입니다.
알고리즘 없이 유튜브 사용하는 팁
알고리즘이 없이 유튜브를 이용하고 싶다면 ‘시크릿 모드’ 또는 ‘로그아웃 상태’로 시청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경우, 어떤 활동도 기록되지 않으며 추천 알고리즘에도 반영되지 않습니다.
또한, ‘구독 탭’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면 원하는 채널의 영상만 볼 수 있어 훨씬 깔끔한 시청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는 유튜브를 ‘개인 방송국’처럼 활용하는 최적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불필요한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시청 루틴을 명확히 설정하면 유튜브가 훨씬 더 효율적인 콘텐츠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 기록 관리 자동화로 반복을 줄이자
시청 및 검색 기록을 매번 수동으로 지우는 것이 번거롭다면, 구글 계정 설정에서 자동 삭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활동 자동 삭제' 기능은 3개월, 18개월, 36개월 단위로 선택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myactivity.google.com 에서 로그인 후 ‘웹 및 앱 활동’ > '자동 삭제'를 클릭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한 번만 설정해두면 반복적인 기록 정리에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자동화된 데이터 관리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며, 특히 공용기기에서 유튜브를 자주 시청하는 사용자에게는 필수 기능입니다.